제 3436 호
2021년 09월 19일
금주의 말씀
제목 :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본문 : 창세기 35:9~29 (구약 47쪽)
들어가는 말 :
 
전도서 7장 1절에서 “좋은 이름이 귀한 향유보다 낫고”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사람의 이름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름은 부르기에 좋고 듣기에도 좋아야 합니다. 나아가 이름이 지닌 좋은 의미대로 살수만 있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성경에는 좋은 이름도 많이 있지만 의외로 좋지 않은 뜻을 지닌 이름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나발이란 사람의 이름인데 히브리어로 ‘어리석다’는 뜻입니다. 나발은 그의 이름답게 매우 어리석게 살다가 갑자기 죽음을 맞은 사람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도 이름의 의미를 훨씬 더 뛰어넘어 복된 인생을 살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지난주에 이어 야곱의 삶을 통해 말씀의 도전을 받기 원합니다. 야곱이란 이름의 의미도 그리 좋은 이름은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야곱의 이름을 바꾸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의 이름을 바꿔주셨을 때 야곱의 느낌은 어떠했을 까요? “네 이름이 야곱이지만 다시는 야곱이라 하지 아니할 것이요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라는 말을 들었던 야곱의 기분은 얼마나 좋았을까요? 사람의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아시는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야곱의 이름을 바꿔주시면서까지 그에게 주고자 하셨던 복은 무엇이고 왜 그렇게 하셨는지 살펴보면서, 우리 모두가 주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복을 누리기에 합당한 이름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본 론 :
 
1. 야곱이란 이름으로 살아온 모습
 
야곱은 출생부터 움켜쥐는 자, 빼앗는 자로 살아왔습니다. 굶주린 형 에서의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을 주고 받아냈으며, 노년의 아버지 이삭을 속여 형이 받을 장자의 축복기도마저 가로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하란으로 급히 도망가던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그의 여정을 지켜 주시고 필요를 공급하시며 늘 야곱과 함께하셨습니다. 20년 후 야곱이 하란을 떠나올 땐, 부인들과 많은 자녀를 두게 하셨으며 많은 가축 떼를 거느린 큰 부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의 속임수와 인간적인 방법으로 원하는 것을 손에 넣고 움켜쥐려는 그의 습성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야곱은 적지 않은 대가를 지불해야만 했습니다. 야곱이란 이름으로 살아왔던 그의 인생 여정은 이름과 같이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었습니다. 야곱은 하란에 거할 때, 외삼촌 라반에게 속임 당하여 14년간 라반의 양떼를 치는 혹독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세겜에서는 딸 디나가 성폭행을 당했고, 이때 자신의 두 아들 시므온과 레위는 속임수를 써서 세겜 사람들을 도륙합니다. 이로 인해 야곱의 가족은 매우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랑하는 아내 라헬을 에브랏(베들레헴)의 길가에 장사 지내야만 했으며, 큰 아들 르우벤이 레아의 몸종이자 자신의 첩인 빌하와 잠자리를 함께하는 큰 수치도 겪었습니다(창35:22). 그런데 20절까지는 야곱으로 불리던 그의 이름이 21절부터는 이스라엘로 불러지고 있음을 관찰하셨습니까? 야곱은 아직도 아버지의 집에 곧 바로 내려가지 않고, 목자들의 망대가 있는 ‘에달’에 장막을 치고 머물렀습니다. 창세기 31장에서 이미 하나님은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하란을 떠나 고향의 아비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하란을 떠나 아버지 집으로 가는 듯했지만, 가나안 경내에 들어온 이후로 아버지 집이 있는 헤브론과 브엘세바 지역에 들어가기까지 10년 이상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야곱은 톡톡한 대가를 지불합니다. 야곱이 하란에서 돌아온 이후 숙곳과 세겜에 거하던 기간 중에 야곱의 인생에 매우 중요한 세 명의 여인이 죽게 되었습니다. 특히 라헬의 죽음은 야곱에게 큰 아픔이었습니다. 디나의 사건 후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제사를 드린 야곱은 벧엘을 떠나 아버지 집이 있는 헤브론으로 내려가고 있었는데, 에브랏에 즉 베들레헴에 조금 못 미치는 곳에서 막내아들 베냐민을 낳다가 라헬이 죽은 것입니다.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었을 때에 야곱은 상수리 나무 밑에 드보라의 무덤을 만들고 그것의 이름을 ‘알론바굿’ 즉 ‘통곡의 상수리나무’라고 지었습니다. 이를 보면 그의 마음이 얼마나 괴로웠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34장과 35장의 특징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하란을 떠나온 야곱은 약 10년 동안 영적으로 나태하고 안주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창세기 34장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이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습니다. 이 시간은 야곱에게 있어서 영적인 슬럼프이자 육신적인 삶을 살았던 퇴보의 기간이었습니다. 34장과는 대조적으로 35장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무려 11번이나 언급됩니다. 벧엘에 올라간 이후의 야곱의 인생에는 놀라운 전환점이 찾아옵니다. 이 시간은 야곱이 영적으로 회복하고 급성장하는 시기였습니다. 야곱은 세겜 사건을 영적 회복의 전환점으로 삼았습니다. 주 앞에서 자신은 물론 가족들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몸과 마음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벧엘에 올라가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또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셨고, 야곱의 이름을 바꿔주시며 그의 삶에 복을 더하여 주셨습니다.
 
2. 이스라엘로 불리운 이후의 모습
 
하나님은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시며 세 가지 복을 약속하십니다.
 
① 다산과 번성의 복 ② 그의 후손들 가운데 왕들이 태어날 것 ③ 땅
 
이 세 가지 복은 나라를 구성하는 데 필수적인 3요소(국민, 영토, 주권) 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한 도구와 방법으로 이스라엘을 세우셨고, 이스라엘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 원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위의 3가지 복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그리고 야곱에 이르기까지 지속해서 상기시켜 주셨던 약속의 말씀들입니다. 특히 야곱에게는 그의 후손들 가운데 왕들이 태어날 것을 약속하셨는데, 그 약속은 다윗 왕 이후로 정확히 성취되었으며, 신약시대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심으로 한 치도 틀림없이 성취되었습니다. 야곱의 이름이 이스라엘로 바뀐 후 태어난 12번째 아들은 베냐민이었습니다. 야곱은 라헬이 죽어가면서 마지막으로 낳은 아들의 이름을 ‘나의 슬픔의 아들’이란 뜻을 지닌 ‘베노니’로 지었습니다(18절). 그런데 이스라엘은 그 아들을 ‘베노니’라고 부르지 않고 ‘베냐민’으로 불렀습니다. 베냐민은 ‘오른손의 아들’이란 뜻인데, 이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 야곱의 믿음이 변화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부정과 슬픔의 운명을 주님 안에서 믿음으로 바꾸고자 하였습니다. 이는 신실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향한 소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베냐민의 출생으로 드디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이스라엘의 12지파가 완전히 준비되었습니다. 그렇게 창세기 35장 22절에서는 성경 최초로 “이제 야곱의 아들은 열두명이더라.”라는 소개가 등장합니다. 35장을 통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자손의 번성을 성취해가고 계신 것입니다. 야곱은 믿음으로 주께서 그 약속들을 이루실 것을 믿고 확신했기 때문에, 슬픔 중에 얻은 막내아들의 이름을 ‘오른 손의 아들’이라고 바꾸어 부르며, 그의 믿음을 고백했습니다. 35장의 사건을 통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야곱의 삶을 선대하셨던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살아서 역사하시며 일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도 선대하시고 인도하시며 복을 주실 것을 믿고 확신해야 합니다. 35장에서 이스라엘의 12지파의 기원이 되는 야곱의 12아들을 기록되어 있다면, 36장에서는 이와 대조적으로 에서의 세대에 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서는 세일 산에 거주하였는데, 세일 산은 에돔 땅에 속한 지역으로 오늘날의 사해로부터 아카바 만에 이르는 요르단 지역입니다. 세일이란 지명은 ‘세이르’란 말에서 나온 단어인데, 수목으로 덮인 땅이란 뜻으로, 이 땅이 산악지역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에서가 가나안 경계를 벗어나 에돔 지역으로 이주해 갔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축복의 언약과는 상관이 없게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섭리가 성취된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입니다. 그리고 37장에서 이스라엘의 계보는 서서히 종식되고 새로운 세대인 요셉이 등장하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기 3장 15절에 약속하신 여인의 후손이 와서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여명이 밝아오고 있음을 성경이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땅의 언약이 성취되어야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야곱이 하란을 떠나 아버지 이삭의 땅인 헤브론으로 와서 조상의 대를 이어가는 것이 왜 중요한 문제인지, 우리는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결 론 :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신 땅이며 장차 메시아가 오셔서 세상의 구속의 역사를 이룰 땅입니다. 때문에 야곱은 아버지 이삭이 사는 헤브론으로 반드시 돌아가야 했습니다. 주님께서 야곱의 이름을 바꿔 주시고 그를 축복하신 이유는 온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하나님의 계획대로 주님의 오심을 바라고 기대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수님은 다시 오셔서 만왕의 왕으로 세상을 다스리실 것입니다. 그날까지 주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기뻐 사용하시도록 우리의 삶에 바뀌어져야 할 문제가 있다면 믿음으로 순종하하여 우리 자신을 바꾸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도록, 우리의 욕심과 이기심과 영적인 안일함을 떨쳐버립시다. 그렇게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일과 복음 증거에 쓰임 받는 삶이 되길 소원합니다.
 
기도제목
◎ 교회와 사역을 위하여
- 구령목표 1,000명, 성인 출석목표 500명 달성을 위하여
- 교회에 활발한 복음 전파와 구령이 일어나도록(전도대상자, 전도사역)
- 담임목사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하여
- 사역자, 직원 그리고 각부서의 사역을 위하여: 찬양대, 오케스트라, 주일학교(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부), 바나바 사역을 위하여
- 군 선교를 위하여
◎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 지도자들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 코로나로 생업과 사업이 힘든 성도들을 위하여
◎ 성도들과 각 가정을 위하여
- 최근에 구원 받은 분들의 믿음 성장을 위하여
- 성도들의 생업과 사업의 번창을 위하여
◎ 건강 회복을 위하여
- 박진호, 윤애경, 김양님, 민종섭, 이성혜, 서만철, 권정순, 신자삼, 곽세인, 김민경, 김민재, 이점순, 하봉순, 한태운, 홍제범, 김인환, 이지원, 서장석, 이만형, 김지은, 송명자
◎ 암투병 중이신 분
– 김부국, 김인환, 어근영, 이금호, 임춘이, 홍진기, 황옥희, 김정남
◎ 군복무 중의 형제들 위하여
- 성원석, 이더하기, 이은창, 조국현, 홍기찬, 김민석
◎ 해외성도들을 위하여
- 정수희, 김도현 가정, 이솔, 김예은, 백두현 가정, 김세민, 김세영, 황세희, 황세연
◎ 구원을 위하여
- 김남진, 송해권, 송 철, 이금남, 고구호, 김현수, 최종석, 임상근, 구미옥, 임보경, 김문희, 지윤선, 이세림, 조필홍, 배옥순, 김형복, 김예은, 조순심, 설영덕, 김채연, 차 훈, 임향림, 김복진, 이홍식, 이현숙, 김정원, 권병훈, 손희남, 박세종, 전원례, 노형석, 박영숙, 유양선, 김일순, 송윤근, 문명온, 최상준, 임향옥, 임향선, 한형진, 이용진, 송정오, 양지석, 박혁균, 조영란, 박미솔, 양선규, 김용훈, 김강중, 김건중, 김용성, 김용승, 박희원, 김수정, 여례연, 박선옥, 황한나, 이가은, 최종균, 김한기
◎ 선교사님들과 선교 사역지를 위하여
- 본교회 개척교회 : 주사랑 성서침례교회(시흥) 김재한 목사
- 본교회 파송 : 김연규(미얀마), 박점득(일본)
- 친교회 파송 : 박정복(대만), 김파울(필리핀), 여병무(몽골), 김종옥(몽골), 임철순(가나), 한수현(네팔), 김성일(N국), 주윤식(N국), 지미박(일본), 한대기(미얀마), 이지성(인도네시아), 김성준(멕시코)
- 한국성서침례신학교와 신학생들(김정민, 이정호, 김기영, 이유진)을 위하여
교회소식
◉ 2021년 영혼구령 (현재까지 결신자 : 121명)

◉ 예배안내
오늘 주일예배는 오전 10시와 12시, 두 번에 나누어 드립니다. 주일학교(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예배는 대면예배로 드립니다. 초등부와 중고등부는 주일학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배실황을 중계하고 유치부 예배는 녹화 후 12시에 영상을 업로드 하겠습니다. 수요예배 시간은 저녁 7시입니다.
 
◉ 침례교도의 확신반
봄 학기에 이어 9월 11일(토)부터 ‘침례교도의 확신반’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가을 학기 성경공부는 격주로 토요일 오후 4시, ‘유튜브’와 ‘구글미트’를 통해 진행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곽인재 전도사에게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추석명절 가정예배 순서지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가정 예배 순서지를 예배당 입구에 준비하였습니다.

◉ 추석명절 중 수요예배 및 금요새벽기도회 안내
9월 22일 수요일 저녁예배와 9월 24일 금요일 새벽기도회는 정상대로 모입니다.
 
월간계획
성경읽기
  • 09/20 호세아 4장 ~ 6장
  • 09/21 호세아 7장 ~ 9장
  • 09/22 호세아 10장 ~12장
  • 09/23 호세아 13장 ~ 요엘 3장
  • 09/24 아모스 1장 ~ 3장
  • 09/25 아모스 4장 ~ 6장
  • 09/26 아모스 7장 ~ 9장
말씀안내
예배구분 제목 본문 설교자
주일 오전 예배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창세기 35:9~29 이충세 담임목사
수요 저녁 예배 “우리가 어떤 점에서 그분을 지치게 하였느냐?” 말라기 2:17~3:5 이충세 담임목사
예배안내
facebook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291-16
02-2292-4345
담임목사 이충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