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16 호
2023년 04월 02일
금주의 말씀
제목 : “이 분이 누구시냐?”
본문 : 마태복음 21:1~11 (신약 33쪽)
들어가는 말 :
 
4월 첫 주일은 기독교 교회력으로 ‘종려주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 주일은 승리와 영광의 부활 주일입니다. 그래서 금주간은 예수님의 ‘고난주간’ 또는 ‘수난주간’이라고 부릅니다. 본문에서 보았듯이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큰 무리가 길 위에 자기들의 옷을 펴고, 또 어떤 이들은 ‘종려나무(Palm tree)’가지를 잘라 길에 흩어 깔며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면서 주님을 환호하였기에, 이를 ‘종려주일(Palm Sunday)’라고 부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어떤 마음과 정성으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을 섬겨야 할 것인지, 우리의 믿음과 자세를 돌아보는 복된 시간이 되기 바랍니다.
 
본론 :
 
마태는 본문에서 예수님의 신분과 그분의 호칭에 대하여 3가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3가지 호칭을 통해 우리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살펴보기 원합니다.
 
1. 예수님은 주이십니다(3절).
 
예수님께서 유월절을 앞두고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을 방문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는 예수님 자신이 유대인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유대인들은 어디에서 살든 민족의 최대 명절인 유월절이 다가오면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방문합니다. 예루살렘을 방문하신 또 다른 이유는 예수님에 대한 구약성경의 예언을 성취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스가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을 방문할 것을 예언하였는데 예수님은 이 말씀을 성취하셨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은 전쟁과 권세자의 통치를 상징하는 말을 타신 것이 아니라 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을 방문하셨습니다. 당시 나귀는 당시 무거운 짐을 싫어 나르는 운송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나귀는 예수님께서 세상의 모든 죄의 짐을 지고 십자가에 죽으실 그리스도이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마가 예수님을 향하여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했듯이 나의 죄 문제와 인생의 모든 짐을 대신 담당하시기 위하여 죽임을 당하시고 무덤에서 살아나신 예수님은 우리 모두의 주가 되십니다. 그래서 구원받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주님(Master 또는 Lord)’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방문하신 세 번째 이유는 부활에 대한 약속을 성취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십자가에 달려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을 제자들에게 미리 말씀해 주셨었는데, 그 약속을 성취하시려고 예루살렘에 방문하신 것입니다(마20:28). 우리의 죄짐을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2.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왕이십니다(9절).
 
마태가 예수님에 대해 사용한 두 번째 호칭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분’입니다. 이는 예수님이 이스라엘의 왕이시자 온 세상의 왕이심을 뜻합니다. 5절은 “네 왕이 네게 임하시느니라.”는 스가랴의 예언을 인용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왕 되심을 전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인정받고 존경받는 왕으로 하나님과 사람에게 귀히 여김을 받았습니다. 다윗의 조상 야곱은 그의 아들 유다 지파에서 메시아가 탄생할 것이라고 했는데 다윗이 태어남으로 야곱의 예언은 성취되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은 예수님의 나타나심으로 인하여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습니다. 큰 무리의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향하여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외치면서 열광하였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그들의 왕이심을 공적으로 인정한 것입니다. 그래서 “호산나! 지금 구원하소서!”를 외치며 주님을 기뻐 찬양한 것입니다. 당시 유대 지역의 예루살렘은 로마제국의 통치 하에 있었습니다. 그러하기에 예루살렘 성의 사람들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님의 출현을 더욱 기뻐하며 소망을 갖게 된 것입니다. 큰 무리가 예수님을 찬양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할 때, 이를 시기 질투하며 불만을 품고 있던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 중 바리새인 몇 사람은 예수님을 향하여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꾸짖으소서.”라고 말했습니다(눅19:39). 이처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선생(랍비)’이라 부르며, 그분을 주와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이 시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날 많은 세상 사람들은 주님을 반대하고 싫어하며 또 다른 세상의 왕을 섬기며 살아갑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주님을 찬양하는 무리 가운데 속한 사람입니까? 아니면 주님을 반대하는 무리에 속한 사람입니까?
 
3. 예수님은 나사렛의 대언자이십니다(11절).
 
예수님께서 어린 수나귀를 타고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시자 온 도시에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보면서 “이분이 누구시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마태는 “그 무리가 이르되, 이분은 갈릴리 나사렛의 대언자 예수님이라, 하니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예루살렘은 다윗 왕의 도시이자,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거룩한 도시로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의 정신적, 영적 지주와 같은 장소입니다. 하지만 북쪽 갈릴리 지역의 작은 마을 나사렛은 사람들의 관심 밖의 장소입니다. 오히려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나사렛을 ‘선한 것이 날 수 없는 시골 촌 동네’로 여겼습니다(요1:46). 때문에 ‘나사렛의 대언자’란 표현은 나사렛을 중요치 않게 생각한 표현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예수님의 호칭 중, ‘주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향해 품어야 할 자세를 보여줍니다. ‘왕’이란 호칭은 예수님이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분으로 경배받으시기에 마땅한 분임을 의미합니다. ‘대언자’란 호칭은 예수님이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분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를 지닌 분임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나의 생명의 ‘주님’이시며, 우리를 통치하시고 보호하시는 ‘왕’이시며,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인도하고 먹이시는 권위를 지니신 ‘대언자’이십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이것입니다. “호산나! 지금 구원하소서!”라고 외치며 기쁨으로 예수님을 맞이했던 사람들이, 수일이 지난 후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라고 외치는 자들로 무섭게 돌변한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 이 시대에 주님을 불신하고 대적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아들에게 입 맞추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그분께서 분노하사 그분의 진노가 조금이라도 타오를 때에 너희가 길에서 벗어나 망하리로다. 그분을 신뢰하는 자들은 다 복이 있도다.” (시2:12)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종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셨고 종의 자세로 어린 나귀를 타고 십자가 죽음의 길을 가셨습니다. 시편 2편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아들에게 입 맞추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나의 구주로 믿고 영접하여 그분께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예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지 아니하면 심판의 때에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주님께 무엇을 내어 드리기 원하십니까? 주님께서 여러분의 것 가운데 어떤 것을 필요로 하여 쓰시겠다고 하면 기꺼이 그것을 드릴 준비가 되어있으십니까? 네 마음이 있는 곳에 네 보물도 있다고 말씀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신 주님을 위하여 무엇을 드리시겠습니까? 

결론 :
 
예수 그리스도는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며 길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참되고 유일한 천국의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어 주십니다. 인생의 갈증과 목마름에 지친 사람들에게 생수가 되어 주십니다. 병든 자에게는 최고의 치료자이시며 절망과 낙심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참된 소망이 되어 주십니다. 고독과 외로움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친구가 되어 주시며, 배움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교사가 되어 주십니다. 무엇보다 죄의 문제로 두려움과 불안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는 진정한 죄의 용서와 평화를 주시는 구원자 그리스도가 되어 주십니다. “이분이 누구이시냐?”라는 질문에 여러분은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예수님을 어떻게 믿고 있으며 어떻게 그분을 섬기기 원하십니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 부활하신 주님은 다시 오실 것입니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여러분의 인생의 구주로 그리고 친구로 모시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현재 당면한 인생의 문제가 무엇이건 돌들로 명하여 소리를 지르게도 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주님 앞으로 나오셔서 주님만 섬기고 높여드리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 교회와 사역을 위하여
- 구령목표 1,000명, 성인 출석목표 500명이 달성되도록
- 교회에 활발한 복음 전파와 구령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 담임목사님께서 영육 간에 강건하셔서 사역을 잘 감당하시도록
- 집사님, 사역자, 직원들이 맡겨진 사역과 섬김을 잘 감당하도록
- 주일학교, 찬양대, 바나바팀 등 각부서 사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 707 비전이 하나님 뜻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 선교사님들과 선교 사역지를 위하여
- 본교회 개척교회 : 주사랑 성서침례교회(시흥) 김재한 목사
- 본교회 파송 선교사: 김연규(미얀마)
- 본교회 협동 선교사 : 박정선(대만), 김파울(필리핀), 여병무/김종옥(몽골), 임철순(가나), 김정기/김성준(멕시코), 한수현(네팔), 김성일(N국), 한대기(미얀마), 이지성(인도네시아)
- 한국성서침례신학교와 신학생 : 김기영
◎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 성경원리에 반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 지도자들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 구원을 위하여
- 김남진, 송해권, 송 철, 이금남, 고구호, 김현수, 최종석, 임상근, 구미옥, 임보경, 김문희, 지윤선, 배옥순, 김형복, 김예은, 조순심, 설영덕, 차 훈, 김채연, 임향림, 이홍식, 이현숙, 김정원, 권병훈, 손희남, 박세종, 전원례, 노형석, 박영숙, 유양선, 김일순, 송윤근, 문명온, 임향옥, 임향선, 한형진, 이용진, 박혁균, 조영란, 박미솔, 양선규, 김용훈, 김강중, 김건중, 김용성, 김용승, 박희원, 김수정, 여례연, 박선옥, 황한나, 이가은, 최종균, 김정남
◎ 코로나로 생업과 사업이 힘든 성도들을 위하여
◎ 성도들과 각 가정을 위하여
- 최근에 구원받은 분들의 믿음이 잘 성장하도록
- 성도들의 생업과 사업이 번창하도록
◎ 건강 회복을 위하여
- 박진호, 윤애경, 김양님, 민종섭, 이성혜, 서만철, 권정순, 신자삼, 곽세인, 김민경, 김민재, 하봉순, 한태운, 홍제범, 서장석, 이만형, 김지은, 송명자, 정점복, 김명화, 김택구, 권중희, 권기덕, 최학민, 오녹순
◎ 암투병 중이신 분 – 김인환, 어근영, 이금호, 홍진기
◎ 임산부들을 위하여 – 김지현, 조현경, 차누리
◎ 군복무 중의 형제들 위하여
- 김예준, 문현준, 조두현, 이현준
◎ 해외성도들을 위하여
- 정수희, 김도현 가정, 이솔, 백두현 가정, 김세민, 김세영, 조지훈, 황세희, 김예은, 황세연, 김윤이, 김시언, 최주열, 전미라, 최동호, 최가영
◎ 교회 헌금 계좌 안내 – 국민은행 806201-04-004362 성서침례교회 
 
교회소식
◉ 2023년 영혼구령 (현재까지 결신자 : 174명)
- 결신자 : 7명
 
◉ 장년회 나오미회 식사 간담회 (시니어 사역)
오늘 오전 예배 후 휴게실에서 장년회와 나오미회 식사 간담회가 있습니다.
 
◉ 교회 대청소
4월 15일(토) 봄맞이 교회 대청소가 있습니다. 청소에 동참하시는 분들은 예배당 입구에 부착된 청소분담표에 이름을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성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 4월 가족사진 쵤영
4월부터 매주 5가정씩 가족사진 촬영을 합니다. 예배당 입구에 부착된 가족촬영신청서에 촬영 일정과 장소를 기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 50대 부부 모임
4월 22일(토) 오후 3시, 표수다 카페에서 50대 부부 모임이 있습니다. 많은 성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 식당청소
4월 5월 6월 7월 8월
감람회 청년부 생명나무회 종려회 백향목회
 
 
월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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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오전 예배 “이 분이 누구시냐?” 마태복음 21:1~11 이충세 담임목사
주일 오후 예배 “세 가지 믿음” 열왕기하 2:16~18 김정민 전도사
수요 저녁 예배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 마태복음 13:55~57 이충세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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