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11 호
2023년 02월 26일
금주의 말씀
제목 : “여주동행하는 순례자”
본문 : 히브리서 11:10~16 (신약 342쪽)
들어가는 말 :
 
침례교회의 믿음의 선조들 가운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 분의 목사님이 있습니다. 두 분 모두 영국의 침례교회의 목사입니다. ‘천로역정(Pilgrim’s progress)’의 저자인 존 번연 목사(1628~1688)와 ‘설교의 황제’라 일컫는 스펼전 목사(1834~1892)입니다. 이 두 분이 세계 기독교 역사에 남긴 업적은 매우 큰 것이었습니다. 존 번연은 땜장이 일을 하던 아버지 토마스 번연의 세 아들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기에 가까스로 글을 읽고 쓸 정도의 교육을 받은 것이 전부였습니다. 당시 찰스 2세의 통치하에 있던 영국은 국교로부터 전도할 허가증을 받지 못하면 전도를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존 번연은 허가증 없이 전도를 하였고 그 죄로 베드포드의 감옥에 들어가 12년간의 옥살이를 합니다. 그 기간중에 성경 말씀을 근거로 5년에 걸쳐서 집필한 책이 바로 천로역정(天路歷程)입니다. 천로역정은 당시 영국 사회에 매우 큰 영향을 남기게 되었고 영국은 물론 유럽과 전 세계에 20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천로역정이 전하고 있는 중요한 메시지는 구원과 성화와 영화, 세 가지입니다. 탁월하게 쓰여진 천로역정은 지금까지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인쇄되었고 20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고 보급되어 전세계에 읽혀지고 있는 베스트셀러로 특히 그리스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책입니다. 천로역정을 꼭 읽어 보시기를 바라고 이를 통해 나의 믿음의 순례 여정의 방향과 현주소를 돌아보고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본론 :
 
오늘 읽은 본문 히브리서 11장 8~16절의 말씀을 통해서 ‘여주동행의 순례자’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여주동행하는 성도의 삶에 반드시 있어야 할 의식과 자세는 무엇입니까?
 
1. 나그네와 순례자와의 의식으로 살아야 합니다(13).
본문에 언급된 ‘나그네’와 ‘순례자’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순례자’는 현재 어떤 나라와 장소에 살고 있지만 그곳을 영구한 터전으로 삶고 살겠다는 뜻과 계획이 없는 사람을 말합니다. 오늘 우리나라에는 과거 어떤 시대보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있습니다. 작년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는 130만 이상 웃도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이 나그네들입니다. 물론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아브라함의 시절에는 국가 간에 비자 체약이 없던 시대이긴 하지만 아브라함은 자신이 거주하는 가나안 땅에 영주하여 터전을 삼고 살겠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브라함은 훗날 상속 재산으로 받게 될 곳, 즉 천국을 사모하였습니다(히11:8). 이에 아브라함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였고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 채 주님이 가라면 가고 머물라면 머물면서 낯선 나라에 머무르며 나그네와 순례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롯이 망하게 된 것은 소돔 성읍 안에 들어가 거주자로 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을 마치 영원히 거할 터전으로 생각하고 살면 어떤 문제가 발생합니까? 당연히 천국을 사모하지 않게 됩니다. 세상이 더 좋고, 세상사는 재미에 빠져들어 천국은 생각하지도 않고 세속적인 쾌락에 심취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그네로 살면서 천국을 목적지로 믿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고난과 역경도 이겨낼 힘을 얻게 되며 우리 마음에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품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주어진 것에 자족하고 만족하며 나그네의 생각과 정신으로 살아야 합니다. 나그네와 순례자라는 생각과 의지가 없이는 주님과 동행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2. 미래의 더 좋은 본향을 사모하며 살아야 합니다(8,10,16a).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 도착하였을 때 그곳이 하나님께서 자신과 후손에게 주신 약속의 땅인 줄 알았습니다. 비록 가나안 땅이 주님의 구속사를 이루어 갈 땅인 것은 분명하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예비해 주신 상속 재산을 훗날 받게 될 것을 믿으면서 그의 아들과 손자와 더불어 장막들에 거하며 나그네의 삶을 살았습니다. 아브라함이 마음만 먹었다면 양지 바른 좋은 땅을 구입하고 최고의 석재와 목재를 구입하여 좋은 집을 짓고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 3대는 그렇게 살지 않았습니다. 왜입니까? 아버지 아브라함의 믿음이 아들 이삭에게, 그리고 손자 야곱에게 전달되어 9절 말씀처럼 “동일한 약속”의 상속자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지난 주에 살펴본 말씀과 같이 우리 주님은 성도들을 위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큰 도시, 새예루살렘에 처소를 예비하고 계심을 믿고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이에 10절에서도 “이는 그가 기초들이 있는 한 도시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성도 여러분, 요한복음 14장에서 약속된 바와 같이 주님께서 우리가 영원히 거하게 될 천국의 처소를 예비하고 계신다고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이 세상 그 어디에서의 삶보다 더 좋은 본향을 예비하셨다는 확신을 가지고 소망 중에 본향을 사모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아브라함과 사라는 믿음 안에서 죽었고 살아 생전에는 천국에서 받을 상속 유업을 받지 못하였으되 멀리서, 즉 이 세상에 살면서 그것들을 보고 확신하여 끌어안고 소망 가운데 살았던 것입니다(히11:15). 나아가 더 좋은 본향, 즉 하늘의 본향을 사모한 것입니다(히11:16).
 
3. 천국의 소망과 구원을 기뻐하고 증거하며 살아야 합니다 (16b).
“하나님께서도 그들의 하나님이라 불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나니”라는 말씀은 내가 주님을 기뻐하면 주님도 나를 기뻐하신다는 것이고 내가 주님을 사랑하고 존중히 여기면 주님도 나를 사랑해 주시고 나를 존중히 여겨주신다는 성경 말씀과 동일한 의미의 말씀입니다. 구원이란 주제는 성경과 기독교에서 최고로 중요한 교리 중 하나입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천로역정이 다루고 있는 세 개의 중심 내용이자 핵심은 구원, 성화, 영화입니다. 구원 또는 칭의라는 주제는 성경과 기독교의 중심 교리 중 하나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천로역정이 다루고 있는 세 개의 줄거리자 핵심은 구원, 성화, 영화입니다. 구원의 문제는 언제든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구원이란 이슈는 어떤 사람에게 있어서는 ‘천국에서 영원히 사느냐’ 아니면 ‘불호수에서 영벌을 받게 되느냐’ 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한국의 여러 이단 가운데, 여러분이 알고 계신 구원파가 있습니다. 이들 교회 이름은 <대한예수교 침례회>와 <기독교복음 침례회>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장로교 배경의 권신찬 목사에 의해서 시작된 구원파는 지금도 이요한과 박옥수 두 계열로 존재하면서 국내외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이단으로 판명된 ‘구원파’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언제 구원받았는지 구원받은 날짜를 집요하게 묻기 때문인가요? 구원 자체를 강조하는 것은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들이 이단인 이유는 구원과 죄 사함을 ‘깨달음’으로 받는다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적 구원은 깨달음만으로만 받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십자가 사건에 대한 나의 지정의가 수반된 회개와 믿음을 통한 구원이 성경적인 구원교리라고 믿습니다. 뿐만아니라 구원파의 또 다른 문제는 이것입니다. 구원받은 성도, 즉 칭의 이후에 성화의 과정에서 회개의 필요성을 부정합니다. 회개를 계속하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 증거라고 말하면서 예수님의 보혈을 통하여 죄사함 받아 의롭게 된 사람은 회개가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구원파는 구원과 칭의에 대한 이해와 접근도 문제이지만 칭의와 성화를 구분하지 못하기에 이단인 것입니다. 성경은 과연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있어서 회개 또는 죄의 자백을 부정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비록 구원받은 성도일지라도 성화의 과정에 죄를 짓게 되면 빛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께 자백하고 회개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결론 :
 
오늘날 교회가 한국 사회에서 존중받지 못하고 따돌림받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구원의 문제가 아니라 구원받은 성도들의 삶에 합당한 거룩한 언행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성화의 삶이 뒷받침 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와 우리 교회 성도님들은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우리가 받은 구원을 기뻐하며 이웃과 불신자들을 향하여 성도다운 언행으로 섬김으로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에 동화되지 않고 천국을 향해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단하고, 성화의 삶을 살다가 마지막의 순간까지 주와 동행하며 신앙의 경주를 마치는 모습을 통해 성도들을 도전하는 것이 천로역정의 핵심 교훈입니다. 그러므로 주와 동행하는 우리 삶에 구원받은 성도로써 주님으로 인한 기쁨과 천국을 소망하는 나그네요 순례자의 삶을 성화의 과정에 나타내며 살아가는 것이 오늘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의 큰 사명이자 책임임을 인식하고 확신하며 그런 삶을 살아내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 교회와 사역을 위하여
- 구령목표 1,000명, 성인 출석목표 500명이 달성되도록
- 교회에 활발한 복음 전파와 구령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 담임목사님께서 영육 간에 강건하셔서 사역을 잘 감당하시도록
- 집사님, 사역자, 직원들이 맡겨진 사역과 섬김을 잘 감당하도록
- 주일학교, 찬양대, 바나바팀 등 각부서 사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 707 비전이 하나님 뜻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 선교사님들과 선교 사역지를 위하여
- 본교회 개척교회 : 주사랑 성서침례교회(시흥) 김재한 목사
- 본교회 파송 : 김연규(미얀마)
- 친교회 파송 : 박정선(대만), 김파울(필리핀), 여병무/김종옥(몽골), 임철순(가나), 김정기/김성준(멕시코), 한수현(네팔), 김성일(N국), 한대기(미얀마), 이지성(인도네시아)
- 한국성서침례신학교와 신학생 : 이정호, 김기영
◎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 성경원리에 반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 지도자들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 구원을 위하여
- 김남진, 송해권, 송 철, 이금남, 고구호, 김현수, 최종석, 임상근, 구미옥, 임보경, 김문희, 지윤선, 배옥순, 김형복, 김예은, 조순심, 설영덕, 차 훈, 김채연, 임향림, 김복진, 이홍식, 이현숙, 김정원, 권병훈, 손희남, 박세종, 전원례, 노형석, 박영숙, 유양선, 김일순, 송윤근, 문명온, 임향옥, 임향선, 한형진, 이용진, 박혁균, 조영란, 박미솔, 양선규, 김용훈, 김강중, 김건중, 김용성, 김용승, 박희원, 김수정, 여례연, 박선옥, 황한나, 이가은, 최종균, 김한기, 김정남
◎ 코로나로 생업과 사업이 힘든 성도들을 위하여
◎ 성도들과 각 가정을 위하여
- 최근에 구원받은 분들의 믿음이 잘 성장하도록
- 성도들의 생업과 사업이 번창하도록
◎ 건강 회복을 위하여
- 박진호, 윤애경, 김양님, 민종섭, 이성혜, 서만철, 권정순, 신자삼, 곽세인, 김민경, 김민재, 하봉순, 한태운, 홍제범, 서장석, 이만형, 김지은, 송명자, 정점복, 김명화, 김택구, 권중희, 권기덕
◎ 암투병 중이신 분 – 권영식, 김인환, 어근영, 이금호, 홍진기
◎ 임산부들을 위하여 – 김지현, 조현경
◎ 군복무 중의 형제들 위하여
- 김민석, 김예준, 문현준, 조두현, 이현준
◎ 해외성도들을 위하여
- 정수희, 김도현 가정, 이솔, 김예은, 백두현 가정, 김세민, 김세영, 조지훈, 황세희, 황세연, 김윤이, 김시언, 최주열, 전미라, 최동호, 최가영
◎ 교회 헌금 계좌 안내 – 국민은행 806201-04-004362 성서침례교회 
 
교회소식
◉ 2023년 영혼구령 (현재까지 결신자 : 97명)
- 결신자 : 2명
 
◉ 침례식과 주의 만찬
오늘 오후 예배 시 침례식과 주의 만찬이 있습니다.
 
◉ 3040 부부모임
- 일시 : 2023년 3월 18일(토) 오후 2시
- 장소 : 표수다 카페
- 대상 : 30~40대 부부
 
◉ 구령자 양육 모임
- 일시 : 매주 토요일과 주일 오후 3시 45분
- 장소 : 초등부 교사실(유치부)
 
◉ 찬양대 대원 모집
찬양대 대원을 모집합니다. 찬양대원으로 헌신하기 원하는 분들은 지휘자 주찬영 형제에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 겨울방학 교회학교 종강
어제 25일(토) 겨울방학 교회학교를 잘 마쳤습니다. 수고로 섬겨 주신 교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2023년 신학교 개강예배
한국성서침례교회신학교 개걍 예배가 27일(월) 오후 2시에 있습니다.
신학교와 신학생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식당청소
2월 3월 4월 5월 6월
종려회 백향목회 감람회 청년부 생명나무회
 
 
월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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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저녁 예배 “유대민족을 구한 별-에스더” 에스더 4:12~17 이충세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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