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36 호
2023년 08월 20일
금주의 말씀
제목 : “여리고 정복의 교훈”
본문 : 여호수아 6:1~11 (구약 282쪽)
들어가는 말 :
 
오늘은 우리 교회가 68주년 생일을 맞은 주일입니다. 6.25 전쟁 정전협정이 발표되고 2년이 지난 1955년 8월 14일, 표수다 선교사님 부부가 이곳에 한국 최초로 근본주의 침례교회인 성서침례교회를 세우셨는데, 그로부터 68년이 되었습니다.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헐벗고 굶주린 우리 민족에게 영육 간의 양식을 전해주신 선교사님과 텍사스의 캐슬베리 성서침례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교회 창립 주일을 맞아서 이스라엘의 여리고 정복의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우리 교회가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까지 어떤 교회로 존재하며, 어떻게 주의 뜻을 이루는 교회가 되어야 하는지, 도전과 감동을 받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본론 :
 
여호수아 6~12장은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31명의 왕들을 정복한 구체적인 과정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리고는 가나안 전체의 중부지역으로 사람의 허리 부분과 같은 곳입니다. 이곳을 먼저 정복한 이스라엘은 이어서 가나안 남부지역(9~10장)과 북부지역(11~12장)을 단계적으로 정복합니다. 이처럼 가나안 정복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인 여리고 전투에서 승기를 잡아야, 나머지 전쟁에서도 여세를 몰아 순조로운 승리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여호수아는 르우벤 지파,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에서 선발한 4만 명의 군대를 여리고 평야에 이르게 하였습니다(수4:13).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알려져 있는 여리고 지역은 옛부터 ‘발삼나무’가 많아서 발삼향을 수출했고, 종려나무가 많아서 ‘종려나무의 성읍’으로도 불려진 부유한 도시였습니다. 여리고 성은 흙과 돌로 이중 성벽을 쌓아 올린 난공불락의 견고한 성이었습니다. 성의 전체 넓이는 대략 10,000평이며, 외성을 제외하고 내성에 살았던 사람들은 약 1,200명에 이르렀습니다. 성벽의 둘레는 600m가 조금 넘고, 성벽의 높이는 9m, 두께는 3.5m~4.5m에 달했던 여리고 성은 규모 면에서는 크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두 개의 성벽으로 견고하게 쌓은 여리고 성은, 결코 정복하기 쉬운 성이 아니었습니다.
 
1. 가나안 정복 전쟁을 여리고에서 시작한 이유 (수4:13, 19)
 
하나님은 가나안의 허리 역할을 하는 여리고 성을 정복하여 가나안의 남북 세력의 힘을 분산시킴으로써 가나안 민족들의 연합을 사전에 차단하기 원하였습니다. 그래서 여리고를 첫 번째 정복지로 정하신 것입니다. 6.25 전쟁 당시 맥아더 장군이 인천 상륙작전을 전개한 것도 같은 이유였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나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렵고 힘든 일들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힘들고 고된 길로 인도해 가십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여리고 정복의 목적처럼, 놀라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숨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언제나 우리를 최선의 길로 인도하심을 믿고 감사해야 합니다.
 
2. 여리고 전투에 주신 주님의 약속 (수6:2, 16)
 
가나안 정복을 위해서는 여리고 전투에서의 승리가 필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소식은 하나님께서 매우 쉽게 이 전쟁을 이길 수 있도록 승리를 보장하고 약속해 주셨다는 사실입니다(수6:2, 16). 여리고 정복 사건은 세계 전쟁 역사에 전무후무한 매우 ‘이상한 전투’였습니다. 20절에서 주님께서 약속하신 바와 같이 이스라엘이 나팔을 불며 크게 소리를 질러 외칠 때, 여리고의 견고한 성이 “납작하게 무너져 내리므로(the wall fell down flat)”라는 주님의 말씀이 성취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3. 여리고 전투의 방법과 교훈 (수6:3~15)
 
이스라엘과 같이 ‘이상한 방법’으로 전투를 벌인 군대는, 세계 전쟁 역사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4절을 보면, 하나님의 법궤 앞에 선 7명의 제사장들은 7개의 양각 나팔을 불며 하루에 한 바퀴씩 여리고 성을 돌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이 여리고 성을 돌 때, 입에서 아무런 소리도 말도 내지 말고 잠잠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수6:10).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아무런 말도 입 밖에 내지 말라고 명하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이 전쟁을 염려하여 입을 벌려 외치거나 간구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은나팔은 주로 전쟁이나 백성들의 이동 시, 경고를 알리는 나팔이었습니다. 그러나 양 뿔로 된 나팔(쇼파르)은 전쟁이 아닌 복된 희년의 소식을 널리 알릴 때 사용되었습니다(레25장). 일곱 번째 날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리고 성을 7바퀴 돌았습니다. 매 오십째 해는 희년인데, 이때는 모든 종과 노예들이 해방됩니다. 빚을 진 사람들의 채무가 탕감되며, 팔았던 토지를 되찾는 감격스러운 날입니다. 이처럼 양각 나팔은 기쁜 소식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정복의 첫 번째 전쟁 한복판에 있던 이들에게 은나팔이 아닌 뿔 나팔을 불게 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 전쟁에서 승리를 이루실 것이니, 너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즐거워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여리고 정복 사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하나님의 주되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②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알고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③ 법궤가 대열을 앞서 인도하였듯이, 주님의 임재와 말씀을 사모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나님께서 무엇을 명하시든지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 말씀에 순종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이성과 경험이 하나님의 말씀과 임재를 앞서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우리의 삶에 풍성하려면 겸손히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교회 창립 68주년을 맞았습니다. 내후년이면 70년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교회를 인도하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당신의 뜻 안에서 당신의 방법대로 이루셨습니다. 앞으로도 그러하실 것을 믿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21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함성이 있은 후에 여리고 성이 납작하게 무너졌고, 이스라엘 군대는 즉시 성으로 올라가 도시 안에 있던 자들을 칼날로 진멸하여 도시를 정복하였습니다. 이것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는 자들이 지옥의 불로 형벌을 받을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붉은 줄을 창에 매달아 두었던 라합과 그녀의 집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을 살려줍니다. 라합이 자신의 창문에 매어 달아 둔 붉은 댕기는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보혈을 상징합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의 보혈 안에 있으면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의 날에 구원을 받게 됨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구원받지 않으신 분들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으시기 바랍니다. 

결론 :
 
일곱째 날 양각 나팔 소리가 울릴 때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님 말씀에 따라 함성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그때 여리고 성은 납작하게 무너졌습니다. 그날은 희년을 상징하는 복된 승리의 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에도 하늘에서는 주님의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가 울릴 것입니다. 그때 구원받은 성도들과 교회는 기뻐 환호하며 공중으로 올라가, 우리를 죄에서 건져 주신 어린양 예수님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영광스러운 그 날을 고대하십니까? 우리 교회가 할 일은 그날이 오기까지 여전히 우리가 정복해야 할 영적인 전쟁터에서 말씀에 따라 묵묵히 걷고 또 걷는 것입니다. 3,500년 전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구원받은 성도와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와 함께 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믿음으로 살아간다면, 어떤 환경에서도 우리에게 승리가 주어질 것을 믿고 확신합시다. 
 
기도제목
◎ 교회와 사역을 위하여
- 구령목표 1,000명, 성인 출석목표 500명이 달성되도록
- 교회에 활발한 복음 전파와 구령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 담임목사님께서 영육 간에 강건하셔서 사역을 잘 감당하시도록
- 사역자, 집사님, 직원들이 맡겨진 사역과 섬김을 잘 감당하도록
- 주일학교, 찬양대, 바나바팀 등 각 부서 사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 707 비전이 하나님 뜻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 선교사님들과 선교 사역지를 위하여
- 본교회 파송 선교사: 김연규(미얀마)
- 본교회 협동 선교사 : 박정선(대만), 김파울(필리핀), 여병무/김종옥(몽골), 임철순(가나), 김정기/김성준(멕시코), 한수현(네팔), 김성일(N국), 한대기(미얀마), 이지성(인도네시아)
- 한국성서침례신학교와 신학생 : 김기영
◎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 성경 원리에 반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 나라의 위정자들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 구원을 위하여
- 송해권, 송 철, 이금남, 고구호, 김현수, 최종석, 임상근, 구미옥, 임보경, 김문희, 지윤선, 배옥순, 김형복, 김예은, 조순심, 설영덕, 차 훈, 김채연, 임향림, 이홍식, 이현숙, 김정원, 권병훈, 손희남, 박세종, 전원례, 노형석, 박영숙, 유양선, 김일순, 송윤근, 문명온, 임향옥, 임향선, 한형진, 이용진, 박혁균, 조영란, 박미솔, 양선규, 김용훈, 김강중, 김건중, 김용성, 김용승, 박희원, 김수정, 여례연, 박선옥, 황한나, 이가은, 최종균, 김정남, 손영필, 손유진, 손희준, 홍하근, 송준자, 김승철, 김재화
◎ 코로나로 생업과 사업이 힘든 성도들을 위하여
◎ 성도들과 각 가정을 위하여
- 최근에 구원받은 분들의 믿음이 잘 성장하도록
- 성도들의 생업과 사업이 번창하도록
◎ 건강 회복을 위하여
- 박진호, 윤애경, 민종섭, 이성혜, 서만철, 권정순, 신자삼, 곽세인, 김민경, 김민재, 하봉순, 한태운, 홍제범, 서장석, 이만형, 김지은, 송명자, 김명화, 김택구, 권중희, 권기덕, 최학민, 오녹순, 황명순
◎ 암투병 중이신 분 – 김인환, 어근영, 이금호, 홍진기
◎ 임산부들을 위하여 – 김주희
◎ 군복무 중의 형제들 위하여
- 이현준, 김학준, 임승빈
◎ 해외성도들을 위하여
- 정수희, 김도현가정, 이솔, 백두현가정, 김세민, 김세영, 황명옥, 조지훈, 조수아, 황세희, 김예준, 황세연, 김윤이, 김시언, 최주열, 전미라, 최동호, 최가영
◎ 교회 헌금 계좌 안내 – 국민은행 806201-04-004362 성서침례교회 
 
교회소식
◉ 2023년 영혼 구령 (현재까지 결신자 : 357명)
 
◉ 창립 68주년 기념 예배
오늘 오전 예배는 창립 68주년 기념 예배로, 오후 예배는 찬양 예배로 드려집니다. 창립 예배 기념품으로 수건을 제작하였으니 각 가정당 1개씩 가져가 주시기 바랍니다.

◉ 미얀마 선교여행
미얀마 선교여행이 9월 13일(수)~21일(목)까지 있습니다. 오가는 여정의 안전과 사역의 풍성한 열매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3040 부부모임
9월 9일(토) 오후 2시, 표수다 카페에서 ‘3040 부부모임’이 있습니다.
 
◉ 교회 시설 사용 안내
예배당 안에 음료 반입을 금지합니다. 아울러 교회 내 공간 사용하신 후에는 기물들을 원위치해 주시고, 모든 전기 시설을 꺼 주시기 바랍니다.
 
◉ 창립 70주년 교회 역사 자료 수집
창립 70주년 교회 역사 편찬을 위한 자료를 수집합니다. 1950~1980년대 사이의 사진 자료 또는 문서 자료를 가지고 계신 성도분들은 교회 측에 해당 자료를 제공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식당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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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향목회 감람회 청년부 생명나무회 종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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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저녁 예배 “다윗” 사무엘상 16:1~13 이충세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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