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40 호
2023년 09월 17일
금주의 말씀
제목 : “그리스도인의 진짜 긍정”
본문 : 시편 4:1~8 (구약 692쪽)
들어가는 말 :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해받고 있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긍정’입니다. 시중에는 ‘긍정’에 대한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출간되었습니다.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중심에는 ‘긍정적 사고’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긍정’의 의미를 잘 모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긍정’을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이라 여깁니다. 그러나 이것은 ‘긍정적 사고’가 아니라 ‘낙관적 사고’입니다. 하지만 ‘긍정’의 사전적 정의는 ‘그러하다고 생각하여 옳다고 인정함’입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다는 것은, 좋은 것은 좋은 것으로, 나쁜 것은 나쁜 것으로 인정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좋지 않은 것을 좋다고 하는 것은 긍정이 아니라 왜곡입니다. 심지어 현재 상황이 나쁜데, 그것을 좋다고 하면, 그것은 왜곡을 넘어서는 망상입니다. 내 자녀에게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막연하게 “지금 내 자녀에게 문제가 많지만, 나중에는 괜찮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은 진짜 긍정이 아닙니다. 진짜 긍정은 내 자녀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긍정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별히 고통을 긍정한다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입니다. 인간은 고통이 오면, 그것을 피하고 싶어 하고 부정하고 싶어 합니다. 그저 낙관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삶의 어려움과 문제들을 극복하는 그 출발은 우리의 진짜 삶을 긍정하고 인정하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 역시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진짜 삶의 현실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긍정할 때,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구해야 할 진짜 길과 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인이 긍정해야 할 진짜 삶과 길과 힘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주신 하나님 말씀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승리를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본론 :
 
⑴ 그리스도인이 긍정해야 할 삶 – 광야 (1~2절)
 
본문의 기록자인 다윗은 자신의 대적으로 인해 곤경에 빠졌다고 말합니다(1절). 그 곤경은 참담했습니다. 아무런 죄도 없이 사울로부터 죽음의 위협을 받을 때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자신의 아들이 반란을 일으켜 아버지인 자신을 죽이려 할 때, 그 마음이 얼마나 참담했을까요? 다윗이 그의 대적들로 인해 겪은 곤경은 감당할만한 어려움이 아니었습니다. 그야말로 억울하고 참담한 곤경이었습니다. 그 곤경 속에서 다윗이 내몰린 곳은 바로 광야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에게도 우리를 곤경에 빠지게 하는 대적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헛된 것을 사랑하며 거짓말을 구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수치로 바꿉니다(2절). 그들은 여전히 어둠 가운데 있습니다(요1:5). 어둠 가운데 거하며 세상을 사랑하는 그들은 절대로 예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예수님에게 속한 우리 역시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미워합니다(요15:18~19, 요일3:13). 우리를 대적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는 옛사람이 있습니다. 아직도 세상을 사랑하는 육신적인 성품이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를 훼방하고 무너뜨립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얼마든지 곤경에 빠질 수 있습니다. 성경은 그러한 성도의 삶을 광야로 묘사합니다. 그 광야의 삶이 우리가 긍정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진짜 삶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라면 그 누구도 이러한 삶의 현실에서 예외일 수 없습니다.
 
⑵ 그리스도인이 긍정해야 할 길 - 거룩 (3~5절)
 
이처럼 감당할 수 없는 곤경 속에서도 다윗은 주의 백성들이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길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내가 주를 부를 때에 그분께서 들으시리로다.” (3절)
광야 같은 인생 속에서 우리가 구해야 할 길은 기도의 삶입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내가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겸손한 사람이 기도합니다. 그렇게 겸손하게 삶의 문제를 기도로 하나님께 맡기는 자는 사람 앞에서 잠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마음을 아신다는 믿음 때문입니다(시139:1~4). 사람 앞에서 억울함과 고통을 토로하는 이유는, 나의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엇보다 긍정해야 할 사실은, 누구보다 나의 마음을 잘 아시는 분, 누구보다 나의 기도를 듣기 원하시는 분, 누구보다 나를 돕기 원하시는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② “두려움 가운데 서며 죄를 짓지 말지어다.” (4절)
하나님께서는 분명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요일1:9). 하지만 죄를 용서해 주신다는 말씀이 죄를 지어도 괜찮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 둘의 경계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내가 당하는 곤경이 죄의 명분과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고난이 우리의 죄를 합리화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곤경 속에서도, 고난 속에서도, 화가 나더라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죄를 짓지 말 것을 분명히 말씀합니다(히12:4, 엡4:26~27). 이처럼 죄를 버리고 멀리하는 삶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길입니다.
 
③ “너희는 의의 희생물을 드리고” (5절)
5절에서 ‘의의 희생물’은 의로운 열매를 맺는 삶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를 구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마6:33). 하나님의 의를 구약성경에서는 ‘판단의 공의’와 ‘정의’로(창18:19), 신약성경에서는 ‘은혜’와 ‘진리’로 말씀합니다(요1:14). 하나님을 대적하며 자기 의를 구하는 세상에서(롬10:3),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삶은 세상을 거스르는 희생이 필요합니다.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손해를 볼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의의 희생물을 드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의의 희생물을 드리는 삶은 절대로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거룩한 희생물로 드릴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롬12:1).
 
⑶ 그리스도인이 긍정해야 할 힘 – 하나님으로 인한 기쁨 (6~7절)
 
대적들로 가득한 세상에서 우리가 걸어야 할 삶의 길은 절대로 쉬운 길이 아닙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러한 성도의 삶을 광야에 비유합니다. 세상을 비유하는 이집트로부터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들도 광야에 들어갔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다윗도 광야에 들어갔습니다. 광야에는 우리를 대적하는 외부의 적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불순종하려는 나의 연약한 옛사람도 있습니다. 바깥의 적과 내 안의 연약함이 동시에 나를 괴롭힙니다. 우리에게는 그 모든 상황을 극복할 힘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내 안에는 그 문제들을 극복할만한 힘이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내 안에 그 힘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그 힘은 하나님의 얼굴빛이 우리에게 비추어질 때 옵니다. 하나님의 얼굴빛이 비추어진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과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입니다(시27:8,4). 하나님의 얼굴빛이 비추어질 때, 광야에서 우리의 삶은, 정말 아름다운 삶으로, 능력 있는 삶으로 변화됩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중요한 사역 중 하나가 빛을 비추는 사역입니다. 사람이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일 때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그에게 빛을 비추십니다. 성령의 빛이 비추어지면, 좋고 나쁜 것이 무엇인지,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선명하게 보이게 됩니다(엡1:17~19). 그렇게 성령께서 역사할 때, 우리에게 가장 아름답게, 영광스럽게, 가치 있게 보이는 분은 바로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얼굴빛이 비추어져서, 하나님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귀한 분인지가 선명하게 보일 때, 우리 안에는 그 어떤 것과도 비견될 수 없는 기쁨이 주어집니다(7절, 합3:17~18). 그 기쁨은 아무것도 없는 광야도, 바깥의 적도, 내 안의 연약함도 모두 극복하게 하는 놀라운 힘이 됩니다. 우리에게 그 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이를 인정하시고 말씀을 통해 성령께서 내 안에 빛을 비추어주시기를 간절히 구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도의 삶과 길과 힘에 대하여 막연하게 좋은 방향으로 생각합니다. 구원받았으니까, 하나님의 자녀니까, 좋게 생각하면 좋게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긍정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조엘 오스틴의 저서인 ‘긍정의 힘’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의 진짜 긍정은 나의 믿음과 바람에 근거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진짜 긍정은 하나님 말씀에 근거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당면한 삶의 현실이 무엇인지, 그 안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길을 걸어가는 데 필요한 힘이 어디서부터 나오는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말씀을 긍정해야 합니다. 삶과 길과 힘에 대한 나만의 믿음과 생각과 판단을 부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긍정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진짜 긍정’입니다. 세상의 문제도, 주어진 현실을 긍정해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품고 있는 막연한 긍정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말씀 그대로 긍정합시다. 그것을 토대로 말씀의 길을 걸어갑시다. 그러할 때, 광야처럼 힘겹게만 보이는 그 힘겹고 어려운 길을, 주님이 주시는 놀라운 능력과 기쁨으로, 승리하며, 힘 있게 걸어갈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기도제목
◎ 교회와 사역을 위하여
- 구령목표 1,000명, 성인 출석목표 500명이 달성되도록
- 교회에 활발한 복음 전파와 구령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 담임목사님께서 영육 간에 강건하셔서 사역을 잘 감당하시도록
- 사역자, 집사님, 직원들이 맡겨진 사역과 섬김을 잘 감당하도록
- 주일학교, 찬양대, 바나바팀 등 각 부서 사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 707 비전이 하나님 뜻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 선교사님들과 선교 사역지를 위하여
- 본교회 파송 선교사: 김연규(미얀마)
- 본교회 협동 선교사 : 박정선(대만), 김파울(필리핀), 여병무/김종옥(몽골), 임철순(가나), 김정기/김성준(멕시코), 한수현(네팔), 김성일(N국), 한대기(미얀마), 이지성(인도네시아)
- 한국성서침례신학교와 신학생 : 김기영
◎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 성경 원리에 반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 나라의 위정자들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 구원을 위하여
- 송해권, 송 철, 이금남, 고구호, 김현수, 최종석, 임상근, 구미옥, 임보경, 김문희, 지윤선, 배옥순, 김형복, 김예은, 조순심, 설영덕, 차 훈, 김채연, 임향림, 이홍식, 이현숙, 김정원, 권병훈, 손희남, 박세종, 전원례, 노형석, 박영숙, 유양선, 김일순, 송윤근, 문명온, 임향옥, 임향선, 한형진, 이용진, 박혁균, 조영란, 박미솔, 양선규, 김용훈, 김강중, 김건중, 김용성, 김용승, 박희원, 김수정, 여례연, 박선옥, 황한나, 이가은, 최종균, 김정남, 손영필, 손유진, 손희준, 홍하근, 송준자, 김승철, 김재화
◎ 코로나로 생업과 사업이 힘든 성도들을 위하여
◎ 성도들과 각 가정을 위하여
- 최근에 구원받은 분들의 믿음이 잘 성장하도록
- 성도들의 생업과 사업이 번창하도록
◎ 건강 회복을 위하여
- 박진호, 윤애경, 민종섭, 이성혜, 서만철, 권정순, 신자삼, 곽세인, 김민경, 김민재, 하봉순, 한태운, 홍제범, 서장석, 이만형, 김지은, 송명자, 김명화, 김택구, 권중희, 권기덕, 오녹순, 황명순
◎ 암투병 중이신 분 – 김인환, 어근영, 이금호, 홍진기
◎ 임산부들을 위하여 – 김주희
◎ 군복무 중의 형제들 위하여
- 이현준, 김학준, 임승빈
◎ 해외성도들을 위하여
- 정수희, 김도현가정, 이솔, 백두현가정, 김세민, 김세영, 황명옥, 조지훈, 조수아, 황세희, 김예준, 황세연, 김윤이, 김시언, 최주열가정
◎ 교회 헌금 계좌 안내 – 국민은행 806201-04-004362 성서침례교회 
 
교회소식
◉ 2023년 영혼 구령 (현재까지 결신자 : 372명)
 
◉ 1회용품 사용 줄이기
1회용품,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표수다 카페 사용 시 개인용 텀블러와 머그컵을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담임목사님 동정 및 미얀마 선교여행
담임목사님은 현재 선교팀과 함께 미얀마 선교처에 방문 중이시고, 9월 21일(목)에 귀국하십니다. 미안먀 선교팀의 안전과 사역의 풍성한 열매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5060 부부 모임
5060 부부 모임이 아래와 같이 있습니다. 많은 성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자가 차량을 이용해서 현지로 오시는 분들은 11시까지 도착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시 : 2023년 10월 7일(토) 오전 9시 30분 교회 출발
장소 : 감나무집(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747번길 43)
 
◉ 식당청소
9월 10월 11월 12월 1월
감람회 청년회 생명나무 종려회 백향목회
 
 
월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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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오전 예배 “그리스도인의 진짜 긍정” 시편 4:1~8 곽인재 목사
주일 오후 예배 “고난의 날에 나를 부르라!” 역대하 28:1~5, 22 김정민 전도사
수요 저녁 예배 “יהוה” 출애굽기 3:14~15 김정민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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