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74 호
2024년 05월 12일
금주의 말씀
제목 :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삽니다.'
본문 : 욥기 1:1~5 (구약 651쪽)
서론 :
 
가족학의 권위자인 Dr. 버지니아 사티어(Virginia Satir)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쓴 책 <사람 만들기>에서 가정의 중요성에 대해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자동차는 자동차 공장에서 만들고, TV는 TV 공장에서 만든다. 자동차 공장에서 불량 자동차를 만들면 불량 자동차가 시가지를 달리게 되고, TV공장에서 불량 TV를 만들면 가정으로 불량 TV가 배달된다. 그렇다면 불량 청소년, 불량 남편, 불량 아내는 어디서 만들어지는가? 바로 가정이다. 사람은 가정에서 만들어지기에 가정이 건강하면 그 가정의 가족들이 건강케 되고, 가정이 건전치 못하면 그 가정에 속한 가족들의 정신세계가 건강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 사회에 당장 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가장 중요한 일은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일이다. 건강한 가정에서 건강한 사람을 만들어 사회에 배출하게 되면 이 사회와 겨레는 건강하게 될 것이다.”
 
건강한 가정이 건강한 사회를 만듭니다. 세상 만사의 기초는 가정입니다. 그런데 건강한 가정은 영적으로 건강한 아버지로부터 만들어집니다. 아담의 타락의 결과는 오늘 이 시대 수많은 가정들을 무너지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의 가정과 교회, 나아가서 우리 사회가 바로 서려면 먼저 아버지가 말씀 안에 살 때 가능하게 된다는 것을 확신하는 시간이 되기 바랍니다.
 
본론 :
 
1. 욥과 그의 가정 배경 (1~4) :

오늘 살펴볼 성경인물 욥의 정확한 히브리어 발음은 ‘이요브( אִיוֹב )’입니다. 그 뜻은 ‘괴롭힘을 받는’, ‘고통 당하는’ 입니다. 욥기의 저자는 욥 입니다. 그는 아브라함 이전에 생존하였던 사람으로 모세가 주전 1,500년경에 기록한 창세기보다 700년이 빠른 주전 2,200년경에 욥기를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욥기는 성경에서 가장 먼저 기록된 (오래된) 책입니다. 오늘 함께 읽은 설교 본문에서 욥은 자신과 그의 가정의 배경을 간단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욥이 살던 곳은 우스(Uz) 였는데 그 위치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습니다. 다만 요단 동편 에돔의 아래 지역이나 또는 아라비아 부근으로 추측합니다. 욥은 유목민으로서 당시의 가장 부유한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열 자녀를 낳아 매우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2. 욥의 신앙 (1:1, 5, 22 ; 2:9~10 ) :

1절에서 하나님은 욥의 신앙에 대하여 4가지로 요약하여 말씀하십니다. 그는 ‘완전하고’ ‘곧 바르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리고 ‘악을 멀리하는 자’ 였습니다. 욥이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었기에 성령 하나님께서는 칭찬의 글로 욥기를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2절에선 자녀들을 소개하였고 3절에서 그의 재산을 소개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욥에 관하여 먼저 소개한 것은 그의 많은 재산이 아니라 욥의 신앙과 그리고 그의 자녀들입니다. 이 순서가 바뀌어지면 가정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습니다. 욥은 오늘로 표현하면 대단한 사업가요 경영인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총수들은 매우 바쁩니다. 하나님을 예배할 시간적 여유도 없고 신앙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아버지였던 욥은 그의 결혼한 아들들이 여동생들을 초청하여 흥겹게 생일잔치를 보낸 후에 혹여라도 하나님을 저주하고 죄를 지었을까 두려워 열 자녀들 모두 구별하여 아침 일찍이 하나님께 자녀들의 수대로 번제를 드렸습니다.

열 자녀를 두었으니 제사도 자주 드렸을 것입니다. 유목민은 계절을 따라 이동하는 분주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욥은 무엇보다 자녀들의 성별 된 삶을 무엇보다 중요시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욥기는 1장에서 번제로 시작해서 번제로 마치는 책입니다(42:8). 이것이 믿음의 아버지 욥의 신앙입니다. 번제(a burnt offering)란 희생물을 불 태우는 제사입니다. 히브리어 발음이 재미 있는데 ‘올라(עֹלָה)’입니다. ‘올라’는 연기가 하늘로 올라간다는 뜻입니다. 번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상징합니다. 그러니까 욥은 지금부터 4,200년 전에 예수님의 속죄의 개념을 믿고 살았던 놀라운 믿음의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비록 본문의 성경말씀 5절을 보면 “욥이 계속해서 이같이 행하였더라”라고 간단하게 언급하고 있지만 욥 자신과 그의 자녀들과 가정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욥의 구원의 근거이자 신앙의 뿌리가 무엇인지 설명한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의 아버지였던 욥과는 대조적인 아버지와 아들들의 경우가 있는데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이었던 엘리의 경우입니다. 삼상2장 22절에서 엘리를 소개한 것을 보면 “엘리는 매우 늙었더라”라고 말합니다. 자료에 의하면 이 때 엘리의 나이가 98세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는데 12절을 보면 “엘리의 아들들은 벨리알의 아들들이더라. 그들이 주를 알지 못하였더라”라고 말합니다. ‘벨리알’이란 ‘불량자’ ‘사악한 자들’이란 뜻입니다. 고령이 된 지금의 엘리는 아들들이 성소에서 범죄하는 소식을 접했을 때 대제사장이란 매우 중요한 직분을 가지고 있던 엘리는 아버지의 영향력을 상실하였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늙은 엘리는 이미 영적으로 둔감 해져서 기도하는 여인 한나를 술 취한 불량한 여인으로 보았고 불량한 자신의 아들들에게는 관대한 아버지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엘리의 두 아들은 어떤 죄를 지었습니까? 성경은 “이 청년들의 죄가 주 앞에 심히 컸으니 이는 주의 헌물을 멸시하였기 때문이더라”라고 말씀합니다. 뿐만 아니라 22절을 보면 성막 문에 모인 여인들과 함께 ‘눕는 죄’(히. 솨카브 : 성행위를 뜻하는 완곡어)를 저지른 것입니다. 엘리의 두 아들은 성소에서 하나님을 심히 욕되게 한 신성모독의 큰 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엘리는 두 아들은 엄하고 호되게 책망하지 않습니다(23~24절). 그와는 달리 욥은 제사장도 아닌 평범한 아버지요 가장이었지만 생일잔치 후에는 10자녀들이 죄를 지었을까 두려운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속죄의 제사인 번제들 드린 것입니다. 대제사장이었던 엘리와 얼마나 대조적인 모습입니까? 엘리와 그의 두 아들의 삶을 보아서 알 수 있듯이 아버지들이 자녀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교훈하는 시기가 항상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기억하는 아버지들이 되야 하겠습니다.
 
3. 욥이 받은 축복 (42:12~17) :

그런데 믿음으로 살았던 욥에게 갑작스럽고 엄청난 시련이 닥쳐왔습니다. 시련의 원인은 사탄에게 있었습니다. 욥의 믿음이 워낙 탁월하여 하나님의 사랑받고 복을 받아 누리는 것을 시기하여 욥이 시련을 받으면 하나님을 저버릴 것이라고 말했기에 하나님은 욥을 사탄의 시험에 내어 주셨습니다. 욥이 당한 시련은 너무도 혹독하였습니다. 욥기 1장13~19을 보면 욥의 열 자녀가 여느 때처럼 맏아들의 집에 모여 잔치하던 중 폭풍으로 집이 무너져 한 날, 한 시에 열 자녀가 모두 사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많았던 가축들은 다 도적떼에 빼앗기고 종들은 모두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그리고 욥의 전신은 악한 피부병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욥과 같이 혹독한 시련과 슬픔을 겪은 사람은 둘 도 없을 것입니다. 2장9절을 보면 설상가상으로 욥의 아내는 욥에게 다가와서 말하기를 “당신이 아직도 당신의 순전함을 지키느냐?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 라고 말하였습니다. 욥이 아버지로서 자녀들을 정결한 삶을 살도록 믿음으로 살아간 결과가 무엇입니까? 열 자녀가 모두 한 날 한 시에 다 죽었기 때문에 결과가 무엇이냐 오히려 저주를 받은 집안이라고 말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욥의 믿음은 결국 42장에서 하나님께서 욥의 가정을 이전보다 두 배로 복 주신 결과를 보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결론:
 
성경에 많은 아버지들이 등장합니다. 모세의 두 아들은 성전에서 잘못된 불로 분향하려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입어 불에 타서 죽었습니다. 사무엘의 아들들은 백성들의 송사를 재판할 때 뇌물을 받았습니다. 다윗의 아들들 가운데는 누이를 욕보였고, 살인과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이런 위대하신 하나님의 종들도 자녀교육은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오늘 살펴본 욥은 구약성경에 탁월하게 돋보이는 바른 믿음의 아버지의 본이 되는 사람입니다. 아버지 되신 여러분들, 여러분이 영적으로 살아있어야 자녀가 살고 가정이 삽니다. 가정이 살면 교회가 살아납니다. 그리고 교회가 살아 있으면 사회가 바르게 됩니다. 자녀를 주의 교훈과 말씀으로 양육하는데 있어서 더 늦어지고 후회하기 전에 오늘 주님께 엎드려 무릎으로 간구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주를 경외함에 아버지들이 본이 되시기 바랍니다. 가정을 세우는 것은 돈으로 할 수 없습니다. 학원이나 학교에서 가르치는 세상의 학문지식으로는 절대로 될 수가 없는 일입니다. 시127:1에서 “주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그것을 세우는 자들의 수고가 헛되며” 라고 말씀하십니다. 가정이 세워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도와 주셔야 가능함을 철저히 믿으십시오. 그 조건은 우리가 주님을 경외하며 예배하는 삶을 살 때 주님께서 복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가정에 예배와 기도와 감사가 있는 가정이 되기를 힘쓰는 아버지들이 되십시오. 용서와 격려와 칭찬 그리고 기다려 줌이 있는 가정이 되게 하십시오. 더 늦어지기 전에, 기회를 놓치고 후회하지 말고 오늘부터 결심하고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 교회와 사역을 위하여
- 구령목표 1,000명, 성인 출석목표 500명이 달성되도록
- 교회에 활발한 복음 전파와 구령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 담임목사님께서 영육 간에 강건하셔서 사역을 잘 감당하시도록
- 사역자, 집사님, 직원들이 맡겨진 사역과 섬김을 잘 감당하도록
- 주일학교, 찬양대, 바나바팀 등 각 부서 사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 707 비전이 하나님 뜻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 선교사님들과 선교 사역지를 위하여
- 본교회 파송 선교사 : 김연규(미얀마)
- 본교회 협동 선교사 : 박정선(대만), 여병무/김종옥(몽골), 임철순(가나), 김성준(멕시코), 한수현(네팔), 김성일(N국), 한대기(미얀마), 이지성(인도네시아)
- 한국성서침례신학교와 본교회 신학생 : 이희천
◎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 성경 원리에 반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 나라의 위정자들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 구원을 위하여
- 송해권, 송 철, 이금남, 고구호, 김현수, 최종석, 임상근, 구미옥, 임보경, 김문희, 지윤선, 배옥순, 김형복, 김예은, 조순심, 설영덕, 차 훈, 김채연, 임향림, 이홍식, 이현숙, 김정원, 권병훈, 손희남, 박세종, 전원례, 노형석, 박영숙, 유양선, 김일순, 송윤근, 문명온, 임향옥, 임향선, 한형진, 이용진, 박혁균, 조영란, 박미솔, 양선규, 김용훈, 김강중, 김건중, 김용성, 김용승, 박희원, 김수정, 여례연, 박선옥, 황한나, 이가은, 최종균, 김정남, 손영필, 손유진, 손희준, 홍하근, 송준자, 김승철, 김재화
◎ 성도들과 각 가정을 위하여
- 최근에 구원받은 분들의 믿음이 잘 성장하도록
- 성도들의 생업과 사업이 번창하도록
◎ 건강 회복을 위하여
- 박진호, 민종섭, 이성혜, 서만철, 신자삼, 곽세인, 김민경, 하봉순, 한태운, 홍제범, 서장석, 이만형, 김지은, 송명자, 김명화, 김택구, 권중희, 권기덕, 오녹순, 김인환, 어근영, 이금호, 홍진기, 경향표, 차형훈, 황명순, 조금선
◎ 임산부들을 위하여 – 이세림
◎ 군 복무 중인 형제들 위하여 - 이현준, 김학준, 임승빈, 임형빈, 이은찬, 김원우
◎ 해외 성도들을 위하여
- 김도현 가정, 최주열 가정, 김세민, 김세영, 조지훈, 조수아, 김예준, 황세희, 황세연, 김윤이, 김시언
◎ 교회 헌금 계좌 안내 – 국민은행 806201-04-004362 성서침례교회 
교회소식
◉ 2024년 영혼 구령 (현재까지 결신자 : 114명)
결신자 : 16명
 
◉ 정기 집사회의
오늘 오후 예배 후 집사회의실에서 있습니다.
 
◉ 부부 주일 / 스승의 주일 예배
5월 19일은 부부/스승의 주일로 예배 드립니다.
 
◉ 정기 월례회
5월 19일은 전도회별 정기 월례회가 있습니다.
 
◉ 5월 가족 찬양제
5월 26일(주일) 오후 3시, ‘가족 찬양제’가 있습니다. 많은 가정의
참여를 바랍니다.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사역자에게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성도 동정
홍경희 집사님의 장인되시는 고 황하식 성도께서 지난 5월 6일
소천 받으셨습니다. 

◉ 식당청소
5월 6월 7월 8월 9월
종려회 백향목회 감람회 청년부 생명나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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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오전 예배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삽니다’ 욥기 1:1~5 이충세 목사
주일 오후 예배 ‘무엇에 갇혀 계십니까?’ 에베소서 4:1 곽인재 목사
수요 저녁 예배 요한일서 강해(10) ‘하나님을 향한 성도의 사랑’ 요한일서 5:1~5 이충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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